17세기 서양 미술 양식의 가장 중요한 파트 중하나인 바로크 양식.
바로크 양식은 어두우면서도 강렬한 인상을 주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17세기 바로크 양식 의 대표적인 이탈리안 화가 카라바조 Caravaggio 의 작품을 한번 살펴볼까요 ?
이렇게 카라바조의 그림만 봐도 알 수있듯이
바로크 양식은 과장되고 감정적인 형태의 그림들이 바로 바로크 양식의 대표 키워드 입니다.
왜 17세기에는 바로크 양식이 유명했을까요 ?
잠깐만 유럽의 정치적인 사건을 짚고 넘어가보면 17세기에는 반 종교개혁(counter reformation)이 일어납니다.
반 종교개혁이 또 무엇이냐 하면 17세기전 까지 절대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던 가톨릭 세력들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통해 많이 약해져버립니다. 이 때 약해진 세력을 회복하기 위한 운동이 반 종교 개혁인데요.
자 그럼 반 종교개혁을 통해 사람들에게 다시 가톨릭의 절대적 권력을 알리기 위해 해야하는 일은 ? 교회를 배신하면 너네도 이렇게 될거야 ~ 하는 뉘앙스를 풍기는 그림들을 교회 곳곳에 설치해서 사람들이 교회를 배신하는 일을 무서워하게끔 만드는것이죠.
오래전부터도 그래왔지만 17세기 당시에는 보통 화가들이 교회의 커미션을 받고 활동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요, 이 때문에 유명한 화가들은 종교적인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황들이 그들에게 주문한 그림들은 바로 카라바조 같은 풍의 그림들이었답니다.
이것을 토대로 바로크 양식의 탄생 했다고 할 수있겠습니다.
자 그럼 바로크 양식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대표적 바로크 양식의 특징은 대칭구조 , 역동적인 움직임, 어두운 배경, 강렬하고 감정적인 주제 풍부한 색감과 대조 그리고 대각선 구조 등입니다.
이건 사진을 보면서 보는게 더 와닿겠죠 ?
보통 바로크 양식은 일상생활이나 정물화도 많이 볼 수있지만 가장 대표적인것은 성경에 나오는 일화를 그림으로 표현한 것인데요.
먼저 아까도 봤던 카라바조의 대표작들을 한번 살펴볼게요. 카라바조는 이탈리아 로마에서 주로 활동하던 화가입니다.
따라서 그의 그림들은 로마쪽 교회에서 많이 볼 수있었다고 해요.
카라바조의 대표적인 그림중 하나인 "The Calling of St.Matthew" 매튜는 우리나라말로 번역하자면 마태 라고 하네요
성 마태의 부름 ? 정도로 번역해볼게요 ㅋㅋ 이 그림은 전형적인 반 종교계혁 주제중 하나인데요.
예수가 레위 (나중에 성 마태가 된다고 합니다)를 부르는 성경 구절을 묘사하는 그림인데요.
이 그림이 왜 바로크 양식인지 다시한번 짚어볼게요. 빛의 대조가 매튜 (왼쪽에 앉아있는)를 부각시키고 있네요.
어두운 배경과 강렬한 빨강 노랑 색상이 대비되는 구조죠 ?
사실 이 그림은 많은 학자들이 의문을 품게하는 그림이기도합니다. 성 매튜 형상에 대해서도 논란이 많은 그림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전체적인 바로크 양식의 그림이 어떤 느낌인지 감이 오시나요 ㅎㅎ 서있는 형태가 손으로 포인트 하고 있고 그 포인트가 앉아있는 사람까지 이렇게 이어지면서 대각선 구조를 이루고 있기도 합니다.
카라바조의 그림은 다음에 따로 정리해서 포스팅 해볼게요 ㅎㅎ
그럼 이탈리아의 바로크 양식은 이런 느낌이었으니 다른 나라의 바로크 양식도 한번 살펴 볼게요.
17세기는 스페인의 골든에이지 이기도 했던 시절이기때문에 많은 스페인 화가들이 전설의 바로크 양식 그림을 남겨 놓기도 했는데요. 종교적 그림부터 여러가지 일상 생활에 대한 그림도 유행을 하기시작했습니다
그 중 한명인 디에고 벨라스케스 (Diego Velazquez )의 그림을 한번 살펴볼까요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스페인 왕궁에서 왕의 주문을 받고 그림을 그리는 성공한 화가 였습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Las Meninas" 영어로는 The Maid of Honor라고 알려져 있는 그림 시녀들 이라는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스페인의 바로크 양식중 가장 유명한 그림중 하나인데요. 어린공주 Margarita 가 여러 시녀들한테 둘러쌓여 있는 장면이면서디에고 본인자신도 왼쪽 뒤에 그려넣어 도무지 누굴 위한 그림인지를 알 수없는 신비스러운 그림이 되었는데요. 뒤쪽 아래 그림에는 국왕 필리페와 그의 부인의 초상화도 그려져 있네요.
당시 17세기에는 밑그림을 아주 정교하게 그린뒤 색을 칠하는 방식이 유행이었지만 이 디에고의 작품은 최소한의 밑그림으로 시작해 덧칠하는 기법으로 그려졌다고 합니다. 또한 뒷 배경으로 그려진 2가지 그림들은 반 종교개혁에 관한 그림이기도 하죠.
마찬가지로 시녀들의 그림에서도 빛이 오른쪽 위에서 왼쪽으로 들어오는 대각선구조를 가지고 있어바로크 양식이 적용된 모습이라고 볼 수있겠죠 ?
이 그림은 참 재미난 포인트가 많은데요. 왼쪽 화가는 자기 자신을 그려넣어 어떻게 보면 이그림은 자신에 대한 그림이라고도 해석을 할 수가 있답니다. 가슴에 있는 십자가는 산티아고의 기사를 상징하는 표시인데요. 이 십자가는 그림을 그리고 난후에 다시 수정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바로크 시대에 그려진 그림들은 국가별로 참 재미있는 그림들이 많은데요 강렬하고 스토리텔링이 있는 그림들이 많기때문에 하나하나 자세히 보면 참 재미있답니다.
또다른 바로크 양식에 관한 벽화들입니다. 참 이당시에 어떻게 이런 그림을 그렸을지 신기해요ㅎㅎ
바로크 양식을 한번에 다 설명하려면 너무 길어지니 다음 포스팅으로 올려봅니다.
예고편으로는
프랑스에 가면 꼭봐야할 베르세유 궁전 아시죠
이것도 바로크 시대에 지어진 궁전이란걸 알고 계시나요 ?
베르사유 궁전에 있는 거울의 방인데요 이 방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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