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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art

16세기 르네상스 양식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의 비밀

by Salon de arte 2020.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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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하이 르네상스 (High Renaissance)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로마에 가면 꼭 봐야할 미켈란젤로의 피에타.

이 두사람의 걸작을 탄생시킨 16세기의 예술양식은 바로 하이 르네상스입니다.

 

많이 들어봤던 르네상스 양식은 14세기 부터 17세기까지 꽤나 장기간 유행하고 다른 형식으로 발전했던 미술양식인데요. 16세기 초 20년정도 동안 유행했던 하이 르네상스는 다양한 예술양식과 고전주의 , 수학적 사고 모든 것이 종합적으로 들어간 독특한 예술 양식입니다.

 

 

왼쪽: 미켈란젤로 피에타, 세인트 피터스 바티칸, 로마 / 오른쪽 레오나르도 다빈치 모나리자, 루브르, 파리 (출처: 위키피디아)

 

 

 

 

16세기 유럽은 전체적으로 지적 예술활동이 활발했던 시기인데요.  이 때 휴머니즘(humanism) 즉 인간의 본질 탐구 

또는 수학적, 테크니컬이 중시되는 시대가 이 하이 르네상스 시대입니다.

 

또한우리가 지금껏 사용하는 오일페인팅은 이시대에 활발하게  발달하게 되어 예술가들이 그림을 좀 더 편리하게 그릴 수있었던 계기가 되었답니다.

 

위에 있는 모나리자도 오일 페인팅으로 완성된 그림중 하나입니다 . 이 그림은 아직까지도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그림이지만 일단은 하이 르네상스의 미술양식이 그대로 들어나있답니다 .

 

하이 르네상스의 특징들을 잠깐 살펴볼게요 

선 원근법 

자연스러운 인간 표현 - 자연스럽고 현실적인 인간의 몸과 감정 표현

명확하고 균형잡힌 구성

피라미드 구조 

빛의 대조- 밝음 어두움 표현 강조

 

요렇게가 기본적으로 하이 르네상스에 적용되었던 예술양식입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두가지 전부다 정말 자연스러운 인간의 모습을 표현하고 있죠

 

피에타는 아들을 잃은 엄마의 슬픈 감정이 그대로 느껴지지 않나요 ? 반면 모나리자는 알수없는 그 무언가가 느껴지는 감정이 느껴지는 그런 그림입니다. 

 

자 그럼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을 먼저 살펴볼게요 정말 유명한 그림중 하나인 마지막 만찬 다들 아시죠?

 

레오나르도 다빈치 ,마지막 만찬 출처: 위키피디아

 

이 그림이 왜이렇게 유명할까요 ? 자세히 보면 가운데 예수를 중심으로 완벽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것이 눈에 딱 들어옵니다. 뒷배경으로 들어가 있는 창을 통해 들어오는 빛이 예수의 존재를 더욱 부각시키는 느낌도 들죠 ?

이 그림은 정말 잘 설계된 선 원근법이 적용된 그림이에요. 원근법과 동시에 피라미드 구조가 잘 보이는 구도 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마치 방 한가운데에서 이들을 감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착각까지 들정도죠.

 

이렇게 균형잡히고 안정적인 구도가 바로 하이르네상스의 가장 중요한 양식중 하나였답니다. 이 후 모든 화가들은

이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수학적 양식을 적용해다양한 하이르네상스 그림이 탄생합니다.

 

또한 이 그림은 16세기까지 줄곧 이용되었던 템퍼라(tempera: 계란이나 벌꿀을 이용한 염료)를 사용하지 않고 오일 페인팅과 나무 판넬에 제작이 되었다는 점도 하이 르네상스를 엿볼 수있는 그림이라는걸 증명하고 있네요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특히나 이시대에 인간의 몸에 대한 비율 수학적 탐구에 엄청 열중하는데요 

 

 레오나르도 다빈치 인체 드로잉 / 출처: 구글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들은 이 당시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어떤식으로 인체 그림에 접근을 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다 빈치의 연구는 훗날에 다양한 예술가에게도 영향을 주는데요.

 

가장 다빈치의 영향을 많이받은 하이 르네상스에 유명했던 화가 라파엘(Raphael)의 그림을 한번 비교해보면

얼마나 다빈치의 영향을 많이 받았는지를 알 수있습니다.

 

왼쪽 : 라파엘의 Madonna of Goldfinch 오른쪽: 레오나르도 다빈치 The Virgin of the rock /출처: 구글

 

유명한 라파엘의 그림중 하나를 자세히 살펴보면 완벽한 하이 르네상스 양식으로 그려진것을 알 수있는데요 

한눈에 보이는 피라미드 구조와 현실감있는 인간들의 모습들이 잘 보이죠 ? 

오른쪽 다빈치의 그림을 보면 가운데 마리아를 중심으로 두 아이들이 피라미드 대칭 구조를 이루고 있는것이 보이죠? 이 두그림은 서로 다른 사람에 의해 그려졌지만 라파엘의 완벅한 레오나르도 식 그림 구상에 의해 또다른 느낌의 그림이 탄생하게 됩니다.이렇게 라파엘은 다빈치의 영향을 정말 많이 받은 16세기 하이 르네상스 화가가됩니다.

 

 

라파엘: school of Athens /출처: 구글

 

라파엘의 유명한 프레스코중 하나를 살펴보면 너무나 재미있는 하이 르네상스 양식이 적용되어있답니다.

 

정확한 대칭구조와 뒷쪽 창문을 배경으로한 구조가 마지막 만찬이 떠오르지 않나요 ㅎㅎ? 수학적 대칭구조와 다양한 패턴을통해 선 원근법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이 르네상스의 정석이라고 할 수있겠죠.

 

오른쪽 맨 마지막 아치 옆에는 자신의 자화상과 왼쪽 앞에 돌에 기대어 있는 사람은 바로 미켈란젤로의 모습이라고 하네요 ㅎㅎ 

 

자 다음은 천재 조각가 미켈란젤로의 작품들을 살펴볼까요 미켈란젤로는 16세기에 가장 큰 획을 그었던 아티스트 중 한명이었죠.

 

16세기 무려 5세기전에 남겨진 작품들인데도 우리에게 아직도 친근한 작품들이 엄청많아요.

 

미켈란젤로: 피에타/출처: 위키피디아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는 특히 바티칸 여행을가면 꼭봐야하는 조각상중 하나인데요. 잘 살펴보면 하이 르네상스 시대에 가장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던 인체의 구조들이 이 조각상에도 하나하나 반영이되어서 너무나도 실제사람의 모습같이 조각이 되어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하이르네상스에 많이 쓰였던 대칭구조와 피라미드 형식이 이 피에타에도 적용된 것이 보이시나요 ㅎㅎ?

이렇게 천재적인 미켈란젤로는 이 이후에 승승장구하는 예술가가 됩니다.

 

또 하나 바티칸 여행 필수 코스기도 한 시스티나 성당의 프레스코, 바로 천재 예술가 미켈란젤로가 4년만에 완성시킨 명화죠. 우리에게 잘 알려진 천지창조 라는 제목의 그림은 아담의 탄생이라는 제목의 그림으로 이 프레스코의 그림중 하나입니다.

 

출처:위키피디아

 

사진으로만 봐도 웅장함이 느껴지는 천장의 그림들 사실 여기에는 재미있는 미켈란젤로의 뒷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데요. 16세기 당시에는 교회의 세력이 엄청났고,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교회의 커미션을 받아 예술작품을 만들었는데요, 

 

미켈란젤로는 이미 피에타를 완성시켜 유명한 조각가로 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율리오 교황이 미켈란젤로에게 이 천장에 그림을 그려달라고 요청을 하게됩니다. 사실 미켈란젤로는 자신을 조각가 라고 부르고 있었기 때문에 이 그림을 그리는데 굉장히 하기싫어했는데요, 나는 조각가이지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라면서 말이죠.

 

하지만 천재도 어쩔수 없이 권력에 순응을 해야하는 시대였으니.. 결국엔 작업을 시작하게 됩니다. 율리스 2세는 불평하는 미켈란젤로에게 원하는 것을 그리라고 자유아닌 자유를 주었고 이 후 미켈란젤로는 4년만에 이 벽화를 완성시켜버립니다. 벽화를 그리려면 몸을 젖히고 하루종일 그려야하기때문에 정말 짜증나는 일이라며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을 거라면서 불평을 그렇게 많이 했다고 전해져 옵니다 ㅎㅎ

 

 

  Michelangelo: The Creation of Adam/ 출처: 위키피디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완벽한 그림을 묘사한 미켈란젤로. 16세기의 하이 르네상스도 잘 적용된 그림을 한번 살펴보면 참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숨어져 있답니다.

 

일단 왼쪽과 오른쪽의 느낌은 상반되어 있습니다. 완벽한 인간의 몸을 유지하고 있지만 손은 힘없이 축 쳐져 있는 아담과 그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오른쪽 하나님의 모습. 오른쪽은 굉장히 역동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으로 구성이 되어있죠 ?

이 대조적인 모습은 하나님과 아담의 비슷해보이지만 다른 레벨이라는 것을 좀 더 강조하면서도 미켈란젤로의 인체해부학적 지식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이 오른쪽 부분이 뇌를 상징하는 모습을 가지고 있다고도 전문 예술학자들이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고보니 진짜 뇌의모습 같기도 하네요 ?

 

16세기부터 인체의 해부학이 연구되었다는 사실이 놀랍기도 하면서 이러한 부분이 하이 르네상스 시대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는 사실이 참 신기하죠 ? 

 

16세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예술 양식들이 존재했기 때문에 다음에도 16세기에 유행했던 예술양식들을 

포스팅 해보도록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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