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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art

20세기 독특한 예술양식 Part .2 -다다이즘 DADA

by Salon de arte 2020.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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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DA 다다이즘 

다다이즘 20세기 초반의 유로피안 아방가르드 미술 양식입니다. 

여태까지와는 사뭇다른 느낌의 예술 양식인 다다 (DADA)는 유럽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답니다.

다다이즘의 시작은 스위스 취리히 에서 휴고 볼(Hugo ball)이 카바레 볼테르라는 곳에서 

여태까지는 볼 수없었던 새로운, 이상한 형태의 양식의 예술작품을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시작된 다다는 젊은 취리히의 아티스트들이 모여서 다양한 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는데요. 이 다다이즘 양식이 점차 폭넓은 예술작품에 적용되었답니다. 

 

 

사실 이 다다이즘은 일차 세계대전에 대한 대항의 운동으로써 일어난 예술 양식이었기 때문에 

전쟁국가들의 중립적인 위치에 있던 스위스 취리히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다다 운동은 미술작품 뿐만 아니라 , 건축, 시, 음악 등등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났답니다.

 

휴고 볼 의 카바레 볼테르 퍼포먼스Hugo Ball  performing at Cabaret Voltaire in 1916 /한나회희 포토 콜라주 독일 최후의 바이마르 배불뚝이 시대를 다다 부엌칼로 자르자 Hannah Höch ,  Cut with the Kitchen Knife through the Last Epoch of Weimar Beer-Belly Culture in Germany , 1919, collage of pasted papers

사진 왼쪽의 모습은 처음 다다이즘이 발생했던 스위스 취리히의 카바레 볼테르에서 휴고 볼이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만 봐도 다다(dada)라는 예술 양식이 어떤 느낌으로 적용되었는지 알 수 있겠죠?

 

 

사진 오른쪽은 독일의 최초 다다 여성 아티스트 인 한나회희가 포토 콜라주라는 기법을 사용해 만든 포스터입니다.

한나회희는 특히나 정치적 , 사회적, 여성의 지위와 같은 것을 풍자하는데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이에 관련된 것들을 

이렇게 독특한 스타일로 표현했답니다. 

 

이렇게 기존과는 너무나 다른 예술 양식이 등장함으로써, 이것에 매력을 느낀 파리, 뉴욕에서 많은 예술가들이 다다 양식을 적용한 예술작품을 선보였는데요. 

대표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마르쉘 뒤샹의 샘(fountain)이 당시 다다이즘의 원작이라고 할 수 있죠.

안타깝게도 이 마르쉘 뒤샹의 작품 원본은 지금까지 남아 있지 않다고 하지만, 후에 여러 아티스트들이

이 뒤샹의 작품을 레플리카 한 것들이 많이 제작되었답니다.

 

마르셀 뒤샹, 샘 /Marcel Duchamp , Fountain,  1917

일차 세계대전 당시에 뉴욕은 스위스 취리히와 마찬가지로 전쟁으로부터의 피난처 중 하나였는데요, 

이때 프랑스에서 물 건너온 뒤샹은 뉴욕에서 여태까지는 볼 수없었던 이런 새로운 다다이즘 예술 양식을 

적용한 작품들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뉴욕에서는 일차 세계대전에 대항하는 예술보다는

다다이즘의 본질을 anti-art 예술에 본 가치에 대적하는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이 유행이었는데요.

이 다다이즘의 개념을 아주 잘 적용해, 마르쉘 뒤샹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소변기에 이름을 적은 

샘(fountain)이라는 조형물을 완성시킵니다. 잘 보면 새겨진 이름도 뒤샹의 이름이 아닌 R.mutt라고 적혀있죠

뒤샹은 R Mutt라는 가명으로 얼굴 없는 아티스트의 행세를 하고, 자신의 부캐(?)를 잡지사, 신문사들에게 

홍보를 또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당시 뒤샹은 Society of Independence Artist라는 뉴욕에 있는 그룹에 이 소변기를 제출했지만, 당시의 다다를

이해하지 못하는 아티스트들에게 거절을 당했는데, 이유는 이러한 소변기는 예술작품이 될 수없다는 것이었죠.

 

뒤샹이 보여주고 싶은 이미 만들어진 무언가를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버리는 것은 무언가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선

을 원하는 것이었고, 이미 만들어졌다 하더라도 본질이 아닌 다른 것으로 쓰이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부여한다는

생각이 담겨있었답니다

 

마르셀 뒤샹, Marcel Duchamp , 1919,  L.H.O.O.Q.

마르셀 뒤샹의 재미있는 아이디어는 소변기에서 멈추지 않고 유명한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 엽서에 

수염을 그려 넣어 LHOOQ라는 제목을 붙여 만든 예술작품을 탄생하게 했죠.

이 LHOOQ라는 알파벳은 불어로 하면 'Elle a chaud au cul'와 비슷한 소리를 가진다고 해서 

이렇게 붙여놓은 것인데요, 이 의미는 그녀는 섹시하다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즉, 뒤샹은 싸구려 다빈치의 모나리자 엽서 한 장을 모나리자를 성적으로 희롱하면서 그녀는 섹시하다 라는 

암호와 함께 수염을 그려 넣는 것을 예술작품으로 만들었다는 것이죠.

 

정말 상상하지도 못한 다양한 만들어진 물건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사상을 펼쳤다는 것이 참 신기합니다.

 

어떻게 보면 말도 안 되지만 정말 예술의 시야를 확 넓혀준 이 뒤샹과 다다이즘을 통해, 

기존에 있었던 예술 양식에서 완전하게 탈피한 많은 예술 양식들이 탄생하기 시작합니다.

 

특히 이다음에 이어졌던 초현실주의와 포스트모더니즘 추상화, 팝아트 등등은 

사실 다다 예술 양식이 열어준 길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20세기 후기의 초현실주의와 추상화들을 다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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