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좀 특별한 넷플릭스 쇼를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드라마 POSE인데요.
저는 이 드라마를 정~말 재밌게봤답니다.
위에 제목에서도 말했듯 주 내용은
뉴욕의 8090년대의 성소수자들 삶을 그린 드라마입니다.
80년대는 우리가 지금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그 당시에 처음 나온 에이즈 (AIDS)가 팬데믹처럼 퍼지기 시작하는
단계였습니다.
처음 나온 병이니 당연히 치료제도 없었고
걸리면 거의 죽는 병이었기 때문에 모든 성소수자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었던 과도기가 바로 80년대-90년대였다고 하네요.
나오는 주인공들은 게이, 트랜스젠더나 퀴어
(자신의 성을 남성/여성으로 구분하지 않는 것) 드래그 퀸(여자 분장을 하는 게이 남성) 등등
정말 다양한 성소수자들이 나오는데요 거기에 추가로 이들은
아프리카계 미국인 즉 흑인 그리고 라티노로
사회에서도 차별을 이미 받고 있는 이들입니다.
이 성소수자들이 매일 모여하는 것이 있는데요.
바로 ballroom에서 패션쇼를 여는 것이랍니다.
여기 중간중간에 나오는 그 ballroom의 패션쇼를 보면
진짜 감탄이 절로 나오는 패션들과 너무 재밌는 표현들이 많이 나와요.
항상 시작할 때 the category is 하면서 주제를 정하고 나오는데요
그 장면이 정말 화려하고 재미있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의 평점이 되게 높은 쇼이네요 ㅎㅎ
이 포즈는 원래 넷플릭스 쇼가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 제작했던 쇼라
미국 넷플릭스에는 좀 늦게 올라왔어요.
시즌은 1,2 두 개로 나눠져 있고 저는 시즌2 넷플릭스에 나오기만을
진짜 기대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마침 사회 상황에 맞게
잘 올라왔더라고요 ㅎㅎ
시즌 1에서는 이 ballroom에서 세력싸움하는 것들
그리고 성소수자들이 뉴욕에서 받는 차별들
이런 것들이 그려졌다면
시즌2에서는 에이즈로 죽어가는 성소수자들,
이유 없이 살해당하는 트랜스젠더들 등등
좀 무거운 내용을 많이 다루고 있더라고요.
배경은 역시 뉴욕 한복판의 화려한 배경으로
나오는 옷들이나 노래들 다너무 재미있고 센스 터지는 내용이랍니다.
시즌2의 한 장면을 캡처해봤는데 ㅋㅋㅋ
저 마리 앙투아네트의 코스튬이 너무나 재밌게 묘사되어있어서
보는 내 나 참 흥미로웠답니다.
저는 아직 시즌 2를 끝내지 못했는데
확실히 시즌1보다는 슬픈 내용도 많고....
감동적인 내용도 많아요.
이 90년대 초에
마돈나의 VOGUE라는 노래가 유행을 했었는데
그 당시 유행했던 그 춤을 사실은 ballroom에서
주인공들이 추던 춤들이었답니다
그래서 나오는 주인공 댄서들은 보그가 유행을 타자
댄스팀에서 스카우트될 정도로 인기가 많아지기도 했던
그런 내용을 그리고 있답니다.
그 장면이 비주류의 사람들이 주류 속에 들어가는
그런 인종에 관련 없이 실력으로 인정받는 감동적인
스토리가 탄생하기도 합니다.
미국에서는 매년 6월에 Pride라는 성소수자들의 퍼레이드가
정말 크게 열리는데요!
Pride는 LGBTQ (Lesbian, gay , bisexual, transgender, Queer )
모든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주장하면서 기념하는 퍼레이드랍니다.
무지개 색은 이 LGBTQ를 나타내는 색이라서
이 날은 사람들이 전부다 무지개 색 옷이나 깃발을 들고
축제를 연답니다.
저는 처음에 미국에 왔을 때 이 퍼레이드가
뭔지 모르고 구경했었는데요..ㅋㅋ
이번에는 가상의 퍼레이드 같은 것들이 많이 열리기도 했답니다.
암튼 미국에는 이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지키기 위한
운동도 되게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답니다.
이 넷플릭스 쇼 포즈는 제가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 같은 것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고 생각이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된
그런 쇼였어요 ㅎㅎ
한국 넷플릭스에도 있으면 한번 보시는 걸 추천해드립니다!
그럼 다음에도 재밌는 포스팅으로 돌아올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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